가족 교육성격을 알면 소통이 보인다! - 에니어그램 7번 유형 아빠(혼자서도 재미있잖아!) vs. 2번 유형 딸(혼자는 싫어요!) (2020년 7월호)

강현철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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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자주 있어요!

 맞벌이 부부인 소연이네는 아빠와 소연이 둘이 있는 시간이 자주 있다. 2번 유형인 소연이는 아빠 바라기이다. 6학년이지만 여전히 아빠에

게 너무나 살가운 딸이다. 그런데 아빠는 늘 바쁘다. “학교 숙제가 있는데 아빠랑 같이 할래. 도와줄 거죠?” “당연하지. 재밌겠다. 뭔데?” 소연

이는 아빠와 행복하게 숙제를 시작했다.

 “소연아 그런데 어쩌지? 잠깐 나갔다 와야 할 거 같은데. 꼭 가야 할 모임이 있어.” “숙제 봐준다고 했잖아요.” “그럼 너 좋아하는 핸드폰 하

고 있어. 혼자서 노는 것도 재밌잖아. 아빠가 갔다와서 도와줄게. 소연이는 착하니까 아빠 이해하지?” “난 혼자 노는 거 싫은데. 그럼 빨리 갔

다 와야 해요.”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는 집에서 숙제도 하기 싫어진 소연이는 카톡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기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내 아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이유가 뭘까요?

 소연이는 외로우면 공부도 안 되는 유형입니다. 2번 유형은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친밀한 관계를 원합니다.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엄마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소연이를 잘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소연이는 아빠와의 관계가 더욱 특별

할 수 있습니다. 6학년 중에는 사춘기가 온 경우 엄마 아빠가 집에 없는 걸 반기는 아이도 많지만 소연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빠는 7번 유형입니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니 가정에서 매우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아빠일 겁니다. 그러나 행동이 과잉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취미도 다양하고 자신이 재밌게 즐기는 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쩌면 아빠는 취미생활이나 다양

한 모임 때문에 가족에게 소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빠 자신은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아빠로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즐겁기 때문에 가족도 즐겁고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임 때문에 소연이와 숙제 도중에 집을 나오면서도 소연이가 혼자서 숙제

를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을 쉽게 회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때로는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해야 하는 소연 엄마에게 무책

임하고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소통을 통한 관계 회복의 방향성 찾기

 7번 유형인 아빠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가족 중 2번 유형인 소연이가 특히 아빠

를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빠는 소연이와의 친밀한 시간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7번 유형인 아빠는 깜짝 이벤트

나 재밌는 일로 소연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연이는 아빠가 함께 있어 주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끼

고 행복해할 것입니다. 공부도 아빠가 조금만 세밀히 관심을 갖고 도와준다면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입니다. 아빠가 즐기는 취미나 관

심 분야를 소연이와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연이가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소연이와 함께 취미를 즐기는 방법을 찾

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소연이는 충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느낄 때 자아존중감이 튼튼해지는 아이입니다. 아이를 위해서 7번 유형 아빠는 자

기 절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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