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부모 리더십등대부모가 되는 용기가 필요하다 (2019년 1월호)

관리자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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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부모로서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강연에서 부모님들을 만나 이 질문을 던지면 바로 답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이러이러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 혹은 ‘우리 아이가 이렇게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자주하지만 내가 어떤 부모가 되겠다는 생각은 깊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목표,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일에는 익숙하지만 부모로서 자녀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면,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목표가 분명하면 방법이 분명해지고, 방법이 분명하면 실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처럼 자신이 부모로서 가지고 있는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 목표로 가는 길이 더욱 명료해집니다. 본인이 살아온 시대와 자녀들이 살게될 시대 사이의 차이가 갈수록 더 커지는 상황에서 부모가 ‘내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현명하게 미래로 날려보낼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제 저서 <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에서 아이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부모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모력’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부모들의 역할과 역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미래력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등대’가 되어 주겠다는 자세입니다. 멀리 내다보는 지혜를 가지고, 자신만의 단단한 철학을 갖추고, 항해하는 자녀를 가까이 지켜보면서 그 항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불빛을 비추어 주는 등대 같은 존재, 이러한 등대부모가 되어주는 것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부모로서의 리더십 아닐까 생각합니다.

 변화와 혼란이 많은 시기일수록 등대부모와 같은 리더십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자녀가 외부의 잦은 바람과 자극에 흔들림 없이 본인의 길을 자기답게 걸어갈 수 있도록 그 옆을 동행해 주는 부모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미래에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성공을 무작정 좇아가는 사람이 아닌 주도적·도전적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겁니다. 그런 기회를 만들어가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는 먼저 자녀를 ‘평균’이라는 틀 안에 집어넣으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 틀안에 집어넣기 위해 강요하고 통제하면서 아이가 가진 주도성과 독립성이 자랄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됩니다.

 등대부모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삶을 계획하고 통제하던 과거의 부모 역할을 내려놓아야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가진 강점, 잠재력, 흥미와 시대 변화에 관심을 가지며 아이가 잠재력을 잘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게 촉진하는 새로운 역할을 세워야 합니다.

 이 새로운 역할을 잘 수행하려면 기존에 쓰고 있던 오래된 안경을 새로운 안경으로 바꾸어 쓸 필요가 있습니다.


 촉진 리더십을 갖춘 부모로 거듭나려면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아이의 관심과 호기심을 함께 바라봐 주어야 합니다. 당장 지금의 현실만 보지 않고,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내다보면서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미래를 아이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돌려주고 그 과정을 촉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통제 리더십보다 촉진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지만 자녀를 주도적인 아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잘 개척해가는 미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부모로서 리더십의 현상태를 점검해보고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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